문학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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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밑에서 - 헤르만 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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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이트관리자
작성일14-08-14 12:00 조회1,0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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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아래서-헤르만 헤세

수레바퀴 : 제도와 형식에 고착된 경직된 사회를 상징함. 한스 자신을 짓누르는 삶의 험난한 무게이자, 동시에 끊임없이 돌고 돌면서 어디론가 굴러가는 인생길을 상징한다.

수레바퀴 밑 : 경직된 사회 제도에 의해 억압받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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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래: 장편소설, 성장, 교양, 발전소설

성격: 자전적, 비판적, 철학적

시점: 전지적 작가 시점

배경: 19세기 말, 신학교와 고향 슈바르츠발트

제재: 젊은이의 학교 생활

특징:

① 내면적 성장과 좌절을 겪은 작가 자신의 경험이 짙게 투영된 자전적인 소설이다.

② 주인공이 내면적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② 하일너를 통해 기존 학습 방법의 형식성을 비판하고 있다.

③ 기존 사회가 요구하는 교육에 억압되어 있는 인물이 등장한다.

주제: 어린 학생이 신학교에서 정신적 갈등을 겪으며 방황하는 모습

박제화된 교육 현실 비판

줄거리:

- 주인공 한스 기벤라트는 낚시를 즐기고, 토끼와 자연을 사랑하는 섬세한 감성의 소년이다. 그는 어머니를 여의고 홀아버지 밑에서 자랐는데, 어려서부터 공부를 잘해 마을 사람들의 기대를 받는다.힘든 준비 기간을 거쳐 그는 마침내 신학교 시험에 2등으로 합격한다. 신학교 생활은 엄격하고 고되지만 그는 비교적 잘 적응하여 좋은 성적을 유지해 나간다. 그러다가 헤르만 하일러라는 천재적이고 반항적인 시인학생을 만나게 되어 깊은 우정을 나눈다. 우정이 깊어 갈수록 그는 주입식 교육과 가혹한 규율이 지배하는 학교 생활을 견딜 수 없게 된다. 한스는 힌두라는 친구의 죽음, 헤르만 하일러와의 이별 등을 겪으면서 더욱 심한 정신적 압박감을 느끼고 몸과 마음이 무너져 간다. 결국 한스는 견디지 못하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고향으로 돌아온 한스는 무기력과 우울증 속에 방황하다가 빈민 거리의 사람들과 사귀면서 다양한 경험들을 하게 된다. 그러다가 엠마라는 처녀와 사랑을 나누게 되는데, 이 역시 짧은 만남으로 끝남으로써 또 한 차례 깊은 좌절감을 맛보게 된다. 그는 결국 기계공으로 취직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한다. 그러나 고된 노동과 정신적 갈등 속에 일 주일을 보낸 후 첫 일요일에 취해서 혼자 돌아오던 중 물에 빠져 죽고 만다.

작품의 이해와 감상:

이 작품은 한 소년의 내면적 성장과 좌절을 그린 장편 소설로, 작자 자신의 경험이 짙게 투영되어 있다는 점에서 자전적이며, 철학적인 성격을 띤다. 작자 자신도 한스처럼 신학교에 들어갔으나 적응하지 못하고 뛰쳐나온 경험이 있다. 작자는 그러한 좌절을 딛고 성공하지만, 한스는 끝내 자멸하는 모습으로 그려진 점이 작자의 비극적 세계관을 엿볼 수 있게 한다.이 작품은 한스라는 소년이 고통과 갈등을 겪으면서 '내면에 이르는 길'을 통해 자신을 발견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이처럼 젊은 시절에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성숙의 과정을 그리는 소설을 '성장 소설' 혹은 '교양소설'이라고 한다. 이와같은 소설은 성숙 이전과 성숙 이후라는 2항 대립의 구조를 취하고 있으며, 그 사이에 성숙의 문턱에서 직면하는 시련과 그 시련의 극복을 돕는 조력자 등의 문학적 장치를 가지고 있다. 또한 이러한 소설은 작가의 자전적인 요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곤충이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기 위해 번데기를 만들어 그 안에 갇히듯이, 주인공이 한 단계 성숙해지기 위해 시련을 직면하고 그를 극복하는 과정은 종교 의식에서 유래된 입문 과정(통과 의례)으로 볼 수 있다. 한스의 경우 헤르만 하일러라는 친구의 도움으로 자신이 처한 상황을 올바로 인식하게 된다. 헤세의 다른 작품 '데미안'에서는 싱클레어가 데미안의 도움으로 입문 과정을 성공적으로 거치는 반면, 이 작품 속의 한스는 확실한 조력자가 없는 가운데 성숙의 단계에 성공적으로 다다르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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