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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 현진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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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이트관리자
작성일14-08-14 12:02 조회7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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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현진건

(1) 등장인물

순이 : 열 다섯살로 모진 시집살이를 하며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은 남편과의 관계이다. 그리하여 결국 집에 불을 지르고 만다.

남편 : 건장한 농촌 사내

어머니 : 며느리에게 모진 시집 살이를 시키는 전형적인 시어머니상

(2) 줄거리

열 다섯의 순이는 밤에 남편과의 관계를 너무도 힘들어 한다. 자신을 힘들게 하는 것은 남편과 자신이 자는 방이라는 생각에 남편과 함께 자는 방을 ‘원수의 방’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날 새벽에 쇠죽을 끓이고 아침 밥을 질 물을 길러가서 물속의 고기를 잡게 되고 그것을 데기쳐 죽이게 되자 처음에 느꼈던 재미는 사라지고 죽였다는 것에 대한 공포가 엄습하게 된다. 아침을 치르고 난 후 허리가 부러지게 보리를 찧고 점심을 해 모심는 일꾼에게가져가다 죽인 송사리가 큰 몸뚱이로 다가오는 것을 느끼며 실신하게 된다. 깨어보니 ‘원수의 방’이라 누워 있기 싫어 아픈 몸을 이끌고 밖으로 나가자 시어머니는 사발을 깬 며느리가 밉지만 들어가 쉬라고 속에 없는 말을 하지만 ‘원수의 방’이 싫어 거부하자 결국 속 마음을 드러내며 며느리를 때린다. 맞으면서도 순이는 도리어 쾌감을 느끼고 버티게 되자 제 풀에 지친 시어머니는 들어가서 저녁을 지으라고 한다. 부엌에 들어가 밥을 안치자 어느덧 저녁이 되었다. 지긋지긋한 밤에 대한 공포심으로 울고 있을때 남편이 들어와 울지말라며 눈물을 씻어 준다. 순이는 그 ‘원수의 방’만 없으면 남편이 눈물을 씻어주며 달래주고, 고통의 밤을 지내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하며 어떻게 하면 피할 수 있을까 궁리하는 중에 솥뚜껑을 열려다 성냥을 발견하고 밤에 불을 놓는다. 집이 불에 타는 것을 보고 순이는 가슴을 두근거리며 모로뛰고 세로 뛴다.

주제

조혼제도의 불합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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